국토부,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시연

K-UAM 2025년 상용화 카운트다운, 담대한 도전 날갯짓

조영자 | 입력 : 2023/11/02 [18:40]


전남 고흥의 상공에서 3일 K-UAM 그랜드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된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운항서비스 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참여기관‧업계가 참여하여 안전성‧통합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대규모‧중장기 실증사업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하여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열리는 시연행사에는 국토부 2차관, 김승남 국회의원, 전남도 정무부지사, 고흥군수 및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시스템 등 UAM 구성요소가 유기적이고 안전하게 작동되는 모습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비행시연에서는 K-UAM그랜드챌린지를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티포트, 승객 터미널 등 인프라와 국내기술로 개발한 기체가 비행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기체와 버티포트 모형부터 통신‧교통관리 프로그램 등 실증사업 참여기업‧기관들의 개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도 병행되며, 주말까지 공개(11.3~11.5)될 예정이다

 

실증사업 참여기업은 현대차‧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베타 테크놀로지(기체 모형), 카카오모빌리티(예약플랫폼), SKT(상공 통신망), 한화시스템(감시레이더), 인천국제공항공사‧대우건설‧롯데건설(버티포트 모형) 등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은 “국내외 유수기업의 참여로 세계가 주목하는 K-UAM그랜드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됐다”며, “과감한 규제특례가 주어지는 ‘도심항공교통법’과 조화를 이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랜드챌린지를 차질없이 완수하여 2025년말에는 국민 여러분께 도심 하늘길을 열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나눔일보 = 조영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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