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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선거 하루 앞으로, 장정수 후보 '빅데이터 분석 알파고 전략' 활용
당선되면 빅데이터 분석기술 도입 객관적, 투명한 체육회 운영
 
조장훈대표기자 기사입력  2016/10/04 [23:12]
대한민국의 '스포츠 대통령'을 뽑는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기존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한 후 치르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장정수 전 볼리비아 올림픽위원회 스포츠 대사(65),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62),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61), 장호성 단국대학교 총장(61), 전병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61) 등 총 5명(이상 기호순)이 출마했다.
 

다섯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인 장정수 후보 캠프는 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강약의 구별이 쉽지 않은 깜깜이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도 없이 2강, 3강하는 일부언론의 주장이 남발되고 있다."라며 선거인들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후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장정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석만 교수(세종대)는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체육회 문제점에 대해 빅데이터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관련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실행했다"라며, "선거인단 1405명 전원을 sns와 전화로 접촉해 감성까지 수치해석 하듯 분석했으며, 이를 기초로 실시간으로 선거 전략과 전술을 세워 실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체육회의 발전에 관한 Keyword뿐만 아니라 선거대책까지 데이터마이닝 기법으로 분석, 정리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후보가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 선대위원장은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하였는데, 알파고를 개발한 알고리즘이 바로 빅데이터분석 기법"이라며,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가 활용한 축구대표팀 운영방식이 빅데이터이론과 비슷하다. 즉, 객관적인 자료를 취합하여 최종적으로 투명하게 결정하는 방식으로 종래에는 최적함수를 찾아내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또한 "이번 선거에서 장정수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오래전부터 빅데이터분석을 통한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라며, "장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빅데이터분석기술을 도입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선거인들이 객관적 시선으로 투명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지는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는 선거인단 1405명이 참여하며 유효득표 중 다수득표자가 당선되며, 당선자는 향후 4년동안 연간 약 4천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체육인 600만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과거 50여명의 대의원 투표에 따라 결정되던 거수기 선출을 탈피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 선거를 위해 이번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고, 대한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체육회 355명 등 총 1405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구성했다.

선거인단이 대폭 증가하면서 외부 입김이 개입될 여지와, 당선자에 대한 예측이 대단히 어려워졌다. 또한, 공정선거로 가는 과정에서의 엄격한 선거관리는 '깜깜이 선거'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후보자들은 금권선거 등 방지를 위한 선거인단 직접 접촉 금지 등으로 인해 전화, 문자메시지(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간접 선거운동에만 주력해야 했다. 이러한 선거관리는 혼탁선거를 막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1,405명의 선거인들이 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에 임해야 하는 부작용도 함께 불러와 결국 '깜깜이 선거' 논란을 불렀고 표심의 향배 또한 오리무중이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체육학회 주관으로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됐다.
 
주최 측에서는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선수육성)의 조화로운 발전 도모 △ 다문화, 지역계층 간 통합 등 스포츠의 사회통합 역할 △한국 체육 국제화 방안 △대한체육회 재정확보와 재정자립 방안 △대한체육회와 체육인 간 소통 활성화 방안 등 5가지 안건을 제시했고, 각 후보는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도 후보별 정책에 대한 상호 토론보다는 단순 질의응답식에 그쳐 아쉬웠다는 평을 들었다.
 
선거인들에게는 후보자의 면면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한번 더 남아있다. 투표 당일인 5일 후보들은 직접 선거인단을 앞에 두고 자신의 공약을 발표할 수 있는 10분간의 소견발표 시간을 갖는다. 후보자에게는 부동층을 공략할 수 있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고 선거인에게는 표심을 결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판단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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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4 [23:12]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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