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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8]이규희 의원, '똘똘한 한 채' 실체 분석 '지방은 서울로, 非강남은 강남으로'
‘오르는 아파트만 오른다’는 심리
 
조장훈대표기자 기사입력  2018/10/14 [18:11]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시갑)이 14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똘똘한 한 채’의 실체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또한, 이런 현상을 잡지 못하면 부동산 가격 제어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 실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정책’을 2018년 국정감사의 중점 점검 사항으로 삼은 이 의원은 지난 7일 지난 정부 4년간 ‘아파트 3채 이상’ 소유자 증가 속도가 ‘아파트 1채’ 소유자 증가 속도 보다 7배 빨랐다는 ‘박근혜 정부 시절 아파트 독식화 실태’를, 9일에는 수도권·광역시·자치시도의 3주택소유자 증가율이 일반도지역보다 60배 빠르다“는 ‘17개 시도별 3주택 이상 소유자 실태’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한데 이어 이날 ‘부동산 정책 시리즈 3’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집중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매입, 5년 만에 3배 증가

 

이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매입이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매입량은 10,750호였는데, 2017년에는 22,072호가 증가한 32,822호이다.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매입량이 서울아파트 거래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7.7%였는데, 2017년 19.9%로 2.2%p가 증가했다.

 

이는 서울사람이 서울아파트를 사는 속도보다 빠르게 지방사람이 서울아파트를 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매입이 절대량에 있어서나 속도에 있어서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 부자의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서울행’이라고 할 수 있다.

 

▲  강남아파트 거래량 중 강남3구 외 서울거주자와 지방거주자의 매입량 및 비율   © 조장훈대표기자

 

지방사람의 강남아파트 매입 속도 감소 '천정부지 가격 속도 못 따라가'

 

한편 같은 기간 지방사람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 매입량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96호에서 6,093호로 3,497호 증가). 그러나 지방사람의 서울아파트 전체 매입량 중 강남3구 아파트 매입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24.1%에서 2017년 18.6%로 감소했다.

 

즉 지방사람이 서울아파트를 사는 속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강남아파트를 사는 속도는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방사람이 강남아파트를 사고자 했으나 사지 못함을 뜻한다. 지방사람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강남아파트 가격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사람은 일단 ‘IN서울’로 ‘똘똘한 한 채’를 실현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 등장 시점과 강남아파트 매입 증가 시점 일치

 

‘똘똘한 한 채’라는 말은 작년부터 부동산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통계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이후 최근 2년 동안 강남3구 이외 서울사람이 강남아파트를 매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강남3구 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강남3구 외 ‘타구거주자’의 강남아파트 매입 비율이 2012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2016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했다.

 

강남3구 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강남3구 외 ‘타구거주자’의 강남아파트 매입 비율은 2013년 전년 대비 –1.5%p, 2014년 –5.2%p, 2015년 –1.0%p 감소했는데, 2016년 4.1%p 증가하더니 2017년 1.8%p 증가, 올해 8월까지는 8.2%p나 증가했다. 올해 증가속도는 2016년에 비해 2배나 빠른 것이다. 2016년 이후 강남아파트 매입 속도의 증가는 부동산 시장의 ‘똘똘한 한 채’가 등장하기 시작한 때와 그 시기를 같이하는 것이다.

 

2016년 이후 서울사람(강남3구 외)의 강남아파트 매입이 속도를 내는 것과는 달리, 강남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지방사람의 강남아파트 매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6년 20.2%, 2017년 20.7%, 올해 8월까지 20.2%로 강남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지방거주자의 매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올해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0.5%p 감소하기까지 했다.


‘똘똘한 한 채’는 ‘오르는 아파트만 오른다’는 심리의 단적 표현

 

‘지방사람은 서울로, 서울사람은 강남으로’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나름대로의 ‘똘똘한 한 채’를 실현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는 ‘오르는 아파트만 오른다’, 또는 ‘오르더라도 더 많이 오른다’는 부동산 현상의 표현이다. 결국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말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100대 국정과제’ 중 78번은 ‘전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고 적혀 있다.

 

이규희 의원은 "서울과 강남의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뜻하는 ‘똘똘한 한 채’를 잡지 못하고는 78번째의 국정과제는 실현이 힘들 것이다. 국민들은 ‘똘똘한 한 채’를 실현하는데, 정부는 ‘국정과제’를 실현 못하게 되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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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4 [18:11]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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