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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순천시 '람사르 습지도시' 시행 첫 해 인증…세계 으뜸 '연안습지 모범관리도시'
25일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 제주시·창녕군·인제군은 '내륙습지도시'
 
최진희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8:20]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10. 21.~29.)에서 순천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이고, 람사르습지는 습지의 유형이 희귀하거나 독특하고, 국제적 보호종 서식 등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에 해당하는 경우 당사국의 신청을 받아 람사르협약에 등록한 습지를 말한다.

 

▲ 순천만 람사르습지     © 최진희기자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하는 습지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서 이번 총회에서 처음 시행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튀니지와 함께 습지도시 인증제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고, 이후 2015년 1월 제48차 상임위원회에서 발의되고, 같은 해 6월 제12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안습지도시인 순천시를 비롯하여 내륙습지도시인 제주시, 창녕군, 인제군이 첫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게 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7개국 18개 도시 자치단체장이 참석하여 인증서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7월에 3개 연안습지도시 지자체로부터 람사르 습지도시(연안습지) 인증 신청을 받았으며, 순천만 갯벌이 있는 순천시를 최종 인증도시 후보지로, 고창군과 서천군을 예비 후보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 순천만 람사르습지     © 최진희기자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김승옥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인 순천만 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에는 연안습지(갯벌)보호지역 중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순천시는「습지보호지역 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소통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운영하였으며,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과 갯벌복원사업 등을 통해 순천만 갯벌을 건강하게 보전하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연안습지(갯벌)보호지역 지자체 중 국내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순천시는 앞으로 6년간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협약’ 상징(로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람사르협약 상징은 국제사회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지역 수산물 판매나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산시 제부도 람사르습지     © 최진희기자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순천만 갯벌이 국제적인 모범습지 및 람사르 습지도시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안산시 대부도 갯벌이 25일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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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5 [18:20]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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