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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일본이 수탈해 간 '오구라컬렉션' 1,100여점 반환 촉구 결의안 발의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기자회견, 불법수탈 확인된 문화재의 적극적인 반환 촉구
 
조장훈 기사입력  2019/02/27 [13:05]

일명 '오구라 컬렉션'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업가인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 1870~1964)가 수집해간 우리나라 문화재 1,100여점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현재 국내에도 없는 조선대원수의 투구와 갑주,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건청궁에서 수집된 유물, 불법적 도굴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는 연산리 고분군 출토유물 등 불법‧부당하게 수탈당한 문화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27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해외 문화재 환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공동으로, 현재 일본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인 일명 '오구라 컬렉션'의 반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일본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인 오구라 컬렉션의 문화재 1,100여점 중 불법‧부당반출이 확인된 유물들에 대해 그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우리 정부와 일본정부에 각각 적극적인 반환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국외반출 문화재를 되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자긍심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을 시작으로 국회,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일제강점기, 불법 ‧ 부당하게 수탈당한 우리 문화재,
일본정부는 적극적으로 반환요구에 응하라!

 

오는 3월 1일은 부당한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독립을 전세계에 천명하며, 우리 민족의 힘을 보여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00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뜻을 이어받아 인구 5천만, 국민소득 3만불의 경제대국으로 아픈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눈부신 발전과 번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진 아픈 역사와 과제들이 남겨져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열강들에게 불법‧부당하게 수탈당해 지금까지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들이다. 그 중 일부는 불법적인 도굴과 반출 등이 해당 국가의 기록에서 확인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반환은 요원한 실정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업가인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 1870~1964)가 수집해간 오구라 컬렉션의 경우도 그러한 사례이다. 당시 조선에서 그가 수집해간 유물 1,100여점에는 현재 국내에도 없는 조선대원수의 투구와 갑주,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건청궁에서 수집된 것으로 알려진 유물, 불법적인 도굴을 통해 건너간 연산리 고분군 출토유물 등 국외 반출의 정당성이 증명되기 어려운 유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 부당성에 대해서는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남긴 자필 수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그 불법성과 부당성이 확인됨에도 불구하고, 수탈된 채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자긍심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다.

 

이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국외반출 문화재를 되찾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치유해나가는 일에 대해 국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오늘 발의되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오구라 컬렉션 반환 촉구 결의안」은 불법‧부당하게 수탈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것에 뜻을 함께하는 여‧야 국회의원 41명이 함께 힘을 모아 발의된다. 오늘 결의안의 발의를 시작으로 우리 문화재를 되찾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불법성이 확인된 오구라 컬렉션의 반환과, 오구라 컬렉션을 포함해 불법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촉구한다.

 

또한 일본 정부는 앞으로의 발전적인 양국 간 관계 모색을 위해 불법‧부당하게 수탈한 문화재인 오구라 컬렉션의 즉각적인 반환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2월 27일

국회의원 김해영
문화재제자리찾기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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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7 [13:05]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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