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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추혜선 의원·롯데피해자연합회, 일본 방문 '피해 해결 촉구' 및 롯데홀딩스본사 앞 항의 집회
 
조장훈 기사입력  2019/03/07 [08:13]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갑질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롯데피해자연합회' 대표단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6일 일본을 찾아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서 도쿄 신주쿠의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를 찾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와의 면담 요청 및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과 롯데피해자연합회 대표단은 6일 오후 2시 도쿄 일본 프레스센터 일본기자클럽 기자회견홀에서 '롯데 갑질 피해 해결' 및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대표 쓰쿠다 다카유키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어서 롯데홀딩스 본사를 방문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롯데건설 하도급업체로 대규모 공사에 참여했다가 처음부터 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강요당하고, 서면계약 없이 몇 번이나 추가공사를 하고도 결국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건설회사 (아하엠텍), ▲롯데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마트 할인행사 때마다 저가 납품을 강요받고 롯데가 부담해야 할 물류비‧인건비조차 떠안아야 했던 납품업체(신화), ▲롯데수퍼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활용돼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과일을 판매하면서도 롯데수퍼에 지급할 수수료는 꼬박꼬박 떼였던 청과 상인(성선청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가 백화점 직원들로부터 각종 상납 요구와 갑질을 당하다 결국 계약기간을 한참이나 남겨두고 쫓겨났던 레스토랑 운영자(아리아), ▲롯데상사로부터 쌀 대량 구매 약속을 받고 쌀종합처리장(PRC)를 설립했다가 롯데상사의 담당 직원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다 발각돼 해고된 뒤에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한 쌀 가공업체(가나안RPC), ▲곧 전철역과 매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개설될 거라는 롯데자산개발의 말을 믿고 롯데몰 수원역점에 입점했다가 3년이 지나도록 지하통로가 생기지 않는데도 롯데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해 결국 적자를 보고 매장을 철수한 롯데몰 카페 입점주(AK인터내셔널) 등 피해 사례는 부지기수다.
 

 

추 의원은 "이들은 롯데의 갑질에 무너진 뒤에도 공정위, 사법부, 정치권의 외면과 대형로펌의 공격을 견뎌야 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희생시키며 성장하는 대기업들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관대한지를 뼈저리게 느낀 채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지난해 초 제 의원실 문을 열고 들어왔던 이들이다."고 소개하며, “롯데지주는 개별 계열사의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한국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면서 해결방향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피해자연합회는 6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동빈 회장은 출소 소회를 밝히며 '롯데가 성장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피해 협력업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우리 피해자들이 신동빈 회장에 대한 기대를 접고, 한일 롯데를 총괄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공동대표를 만나려는 이유이며, 결국 피해자들을 한국롯데가 아닌 일본의 롯데홀딩스 본사앞에 서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서, "다시 한 번 한국 롯데의 불법적 갑질 행위와 그로 인한 피해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쓰쿠다 공동대표님께 요청한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한국롯데로부터 독립된 특별조사팀을 쓰쿠다 대표님의 직속 산하 조직으로 발족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보다 앞선 5일 롯데피해자연합회는 출국 전 추혜선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롯데가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해 왔다. 길게는 10년간 공정위와 법원에 호소하거나 롯데‧공정위‧국회‧청와대 등을 찾아다니며 집회와 1인시위를 계속했고, 작년 11월부터는 일본롯데홀딩스에 이 문제가 전해지기를 기대하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집회를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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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7 [08:13]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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