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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1월 매출 '영세 자영업자' 급감 '대형점포'는 증가
영세업자 영업시간 줄인 반면 주요상권 대형점포는 영업시간 유지
 
조장훈 기사입력  2019/03/20 [15:54]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은 급감한 반면 대형점포는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인천 부평갑)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8개 신용카드사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맹점의 48.3%에 달하는 연매출(카드사용액 기준) 5,000만원 이하 영세점포의 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4%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연매출 5,000만~1억원 점포는 5.4%, 1억~2억원 점포도 1.4% 감소했다.

 

반면에, 연매출(카드사용액 기준) 5억~30억원 점포는 0.7%, 30억~500억원 점포는 1.5%, 100억~500억원 점포는 5.5% 증가했다.

 

 

골목 상권에 있는 영세 점포는 도산 직전에 몰릴 정도로 위기인 반면, 대형 점포는 오히려 성장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정유섭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는 만성부진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들이 영업시간을 줄이자 아직 영업시간을 안 줄인 주요 상권의 대형점포가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사업체 1,20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실태 설문조사에서 26.4%가 ‘영업시간을 줄였다“고 답했다. ’직원을 줄였다‘는 자영업자도 16.9%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정부여당이 5억원 이하 중소 및 영세 가맹점을 제외한 연매출 5억~500억원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수수료 인하 조치는 오히려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유섭 의원은 소상공인 관련 유통, 숙박, 음식점, 의류 등 10개 업종의 5천만원 이하 영세 가맹점은 올 1월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 1월대비 24.9%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상공인 관련 대표적인 업종인 유통업이 36.0% 감소했고, 요식업 27.8%, 숙박업 27.1% 감소 등 전 업종에서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연매출 5천만원이하 영세점포의 월평균 매출이 15.0%에서 27.7%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개시도 중 세종시가 -27.7%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서울 -25.3%, 제주 -23.9%, 경기 -23.7%, 인천 -22.8%, 대전 –22.7%, 광주 -22.5%, 울산 -22.5% 순으로 나타났다.

 

정유섭 의원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소득이 낮은 계층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당장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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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0 [15:54]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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