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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산불 한달 남한 면적 25% 소실, 그린피스 '패스트푸드 업체 아마존 소고기 수입 중단' 요구
버거킹 맥도날드 KFC 겨냥, 열대우림 파괴 가속하는 기업에 화살
 
최진희 기사입력  2019/09/05 [14:01]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버거킹과 맥도날드, KFC에 아마존을 파괴하며 생산된 상품의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마존을 휩쓰는 화염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하는 기업에 화살을 겨눈 것이다.

 

▲ 그린피스가 촬영한 아마존 산불 항공 사진     © 그린피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발표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아마존 내 2만 5천km2에 이르는 대지가 불에 탔다. 남한 면적의 4분의 1 크기에 달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후 아마존 개발을 밀어붙이면서 해당 지역의 화재 발생 건수는 이전 대비 111% 증가했다.


그린피스 브라질 사무소의 캠페인 국장 티카 미나미(Tica Minami)는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이 고기와 콩을 생산하기 위해 베어지고 불타고 있다”며 “브라질에서 재료를 수입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브라질 숲 파괴의 주요 원인은 가축 사료로 쓰이는 콩 경작과 축산을 위한 목초지 개발에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의 주요 구매자다. 특히 국제적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KFC는 내부적으로 ‘삼림 벌채 제로(zero deforestation)’ 정책을 갖고 있지만, 그린피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적인 이행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아마존 산불 사태에 맞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기업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팀버랜드와 노스페이스, 반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VF 코퍼레이션은 지난 29일, 브라질로부터 가죽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VF 코퍼레이션 측은 “자사 제품에 쓰이는 가죽이 브라질의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구매를 재개할 것”이라며 브라질 정부에 책임 있는 환경정책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도 아마존 파괴에 대응하고 있다. 스웨덴의 노르디아 자산운용, 노르웨이 연금운용사 스토어브랜드 ASA, KLP 연금펀드는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아마존 환경에 피해를 입히는 기업들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나미 국장은 “버거킹과 맥도날드, KFC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반환경정책에 맞서야만 한다”며 “기업이 동조하지 않는다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더 이상 숲을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부채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5일, 아마존 산불 사태를 알리고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5개 사무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진행한다. 그린피스의 아마존 보호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페이지(https://act.greenpeace.org/page/47885/petition/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달된 서명은 기업과 브라질 정부에 삼림 파괴 중단을 요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나눔일보 = 최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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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5 [14:01]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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