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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마약은 마음병
필요한 것은 정심(靜心) 공부, 즉,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
 
덕산 기사입력  2019/09/06 [08:54]

덕산 김덕권(前 원불교 청운회장·문인협회장, 카페 '덕화만발 http://cafe.daum.net/duksan725' 운영)

 

지난 9월 4일 각 언론에서는「CJ회장 외아들 '마약 세트' 들고 왔다.」는 기사가 터졌습니다. 검찰에서 구속을 하지 않고 풀어 주었다가 여론이 들끓자 자진하여 구속을 당했다고 합니다. 왜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재벌가의 자식들이 마약에 빠져 사는 것일까요?

 

마약(痲藥)류는 일반적으로 느낌, 생각 또는 행태에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말한다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정신적인 허기를 채우는 물질이지요. 그러나 마약 물질로는 정신적 허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중국의 경우 최고 사형까지 언도되는 마약 사범이 244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사범이 1만 명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그 동안 마약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총괄하는 의미로도 혼용되어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마약류는 약물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적일 정도로 강하고, 사용약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금단현상 등이 나타나고, 개인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약물이라는 정의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마약법」「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별법」등의 마약류 관계법규가 있습니다.「마약법」에서는 마약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① 앵속(罌粟)·아편·코카엽(葉), ② 앵속·아편·코카엽에서 추출되는 모든 알칼로이드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 등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마약은 중추신경의 흥분을 일으키기도 하고, 억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환각(幻覺)을 유발하는 기능이 더 강하여 환각제로 부르기도 합니다. 마약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작용이 장기적으로 만성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르핀의 경우, 장기간 복용하면 약의 효과가 줄어들어 약의 용량을 계속해서 증가시켜야 하고, 약의 사용을 중단할 경우 심한 금단현상을 가져옵니다. 금단현상은 불안, 심한 쇠약 감, 불면 등, 가벼운 증상으로부터 간질발작, 섬망(譫妄), 쇼크와 같은 심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금단현상으로 인해 약의 사용을 중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며, 계속적으로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 정신착란·과대망상과 같은 정신이상이 일어나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해 집니다. 특히 최근 SK그룹이나 현대가, 남양유업 등 재벌가 3세들이 마약 혐의로 구속되어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9월3일에는 해외에서 변종 대마 제품을 구매해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입건된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외아들 선호씨가 액상 대마 카트리지 외에 대마 사탕과 대마 젤리까지 들여오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럼 왜 재벌가의 2,3세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것일까요?

 

첫째, 풍요한 물질이 마약의 비싼 대가에서 자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풍요가 외국 유학을 가능케 하고, 그 외로움을 해결할 목적으로 참석하는 파티문화에서 마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셋째, 본질적으로 재벌3세들은 힘들게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그마한 충동에 약하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마약물질이 정신적인 허기를 채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한국 최고 S그룹의 3녀가, H그룹의 3남과 4남이, L그룹의 장남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데서도 입증됩니다.  특히 CJ 이 선호 부장의 경우 2016년 4월 결혼 후 같은 해 11월 부인과 사별, 그 후 마약에 의존해 살아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덕화만발 가족들은 마약사범을 범죄자로 취급하지 말고, 마음병 환자로 취급하여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지면 어떨까요? 그리고 더 나아가 불쌍한 마음병 치료의 명의(名醫)가 되면 좋겠습니다.

  

대산(大山) 종사께서는「마음병 의사는 마음병 환자를 미워하지 말고, 싫어하지도 말고 놓아 버리지도 말아야 한다. 용서하여 주고 사랑하여 주며, 끝까지 이끌어 주자. 이것이 세상을 구제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종교인의 정의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는 지금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심(靜心) 공부, 즉,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 길을 찾는 정행(正行) 공부를 하게 되면 욕심이 잦아들어, 마음병이 빠르게 치유되지 않을 까요!

 

단기 4352년, 불기 2563년, 서기 2019년, 원기 104년 9월 6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본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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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6 [08:54]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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