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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동구릉·홍유릉 주차장, 8자리 새 번호판 인식 먹통
예산 문제로 새 번호판 인식 업데이트를 못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조영자 기사입력  2019/09/24 [09:09]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고궁·종묘·조선왕릉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주차장 현황」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홍유릉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이 8자리 새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4대고궁·종묘·조선왕릉 주차장 8자리 번호판 인식 여부     © 문화재청/신동근의원실


국토교통부는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 용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여 9월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자동차번호판을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하여 번호판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193호, ‘도성(都城)의 동(東)쪽에 있는 아홉(九) 기의 최대 규모의 왕릉’인 동구릉은 최대 규모의 왕릉이라는 자랑이 무색하게 새 번호판 인식 업데이트는 아직도 뒷전인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의 마지막이자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명성태황후(홍릉), 순종·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유릉)가 모셔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사적 제207호인 남양주 홍릉(洪陵)과 유릉(裕陵)도 새 번호판 인식이 불가한 실정이다.
 
지난해 동구릉 방문관람객 수는 13만9천773명, 주차이용차량 대수는 2만8천768대이다. 홍유릉 방문관람객 수는 6만6천599명, 주차이용차량 대수는 별도 집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동구릉과 홍유릉의 새 번호판 인식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이유로 예산 부족 문제를 들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홍유릉이 예산문제로 새 번호판 인식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신동근 의원은 “세계적인 가치가 인정된 세계문화유산은 세계 최고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하다”며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홍유릉이 예산 문제로 정부에서 시행한 새 번호판 인식 업데이트를 아직도 못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새 번호판을 단 차량의 주차장 출입이 지체되면, 뒤따르던 차량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하는 만큼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차장 출입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눔일보 = 조영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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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4 [09:09]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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