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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지금과의 눈부신 사랑
곁에 있는 사랑이 가장 뜻 깊고, 가장 중요한 것
 
덕산 기사입력  2020/02/12 [08:43]

덕산 김덕권(前 원불교 청운회장·문인협회장, 카페 '덕화만발 http://cafe.daum.net/duksan725' 운영)

 

흘러간 옛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나 흘러간 강물은 되돌아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 보다 더 바보 같은 짓은 없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랑이 가장 뜻 깊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하면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흘러간 물과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옛 사랑은 희미한 추억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간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옆에 존재하는 도반(道伴)과 동지(同志) 그리고 내 가족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우리 덕화만발 카페에 <금산 마음공부 방>의 주인이신 금산 권도갑 교무님의 글에 <지금과 눈부신 사랑에 빠졌는가?>라는 글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어 인용해 봅니다.


「지금이 내 삶의 영원한 고향이다./ 여기가 내 인생의 무한한 바탕이다./ 지금 보다 더 멋진 것이 어디 있을까?/ 이 세상 부귀영화와 바꿀 수 없네./ 지금을 사랑하고 만족하는가?/ 지금으로 더 없이 가슴이 충만한가?/ 지금의 향기와 맛을 즐기는가?/ 지금을 힘차게 노래하며 춤추는가?


지금의 소리를 말없이 음미하고/ 내 눈 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지금의 광경을 감상하고 있는가?/ 사랑으로 가득 찬 지금을 느끼는가?/ 지금을 풍요롭게 들어내는 허공을/ 찬탄하고 축복하며 사랑하는가?/ 지금의 몸을 느끼며 지금을 걷고/ 움직이며 접촉하는 것을 고마워하는가?


지금으로 돌아와서 지금을 껴안고/ 지금을 즐기며 지금에 살고 있는가?/ 이처럼 지금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가?/ 무엇보다 지금과 눈부신 사랑에 빠졌는가?」


어느 날, 한 유명 인사가 ‘행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하다 청중들에게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여러분!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 됩니다.” 그러자 청중들이 한바탕 웃으며 “맞아 맞아!” 그런데 어떤 사람이 “말씀은 좋은데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고, 결혼도 시켜야 하고, 해줄 게 많으니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나중에 시집, 장가 다보내고 그때나 갈 랍니다.”


하지만 나중은 없습니다. 세상에 가장 허망한 약속이 바로 ‘나중에’ 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바로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영어로 ‘present’는 ‘현재’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선물’이라는 뜻도 있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은 그 자체가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들이 의사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제가 예순 살부터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려고 평생 아무 데도 다니지 않고 악착같이 일만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암에 걸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네요. 차라리 젊었을 때 틈나는 대로 여행도 다닐 걸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행복엔 나중이 없습니다. 또 하나 명심하여야 할 것은, 나의 행복을 자식이나 배우자에게 떠넘겨서는 안 됩니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껴안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식들은 자라면서 온갖 재롱을 피우고 순간순간 예쁜 모습을 보일 때 이미 효도를 다 한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정신 상태부터 바꿔야만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알아서 사 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어떤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나중에’란 말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속된 말로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임은 품어야 맛’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과의 눈부신 사랑, 지금 당장 실천하고 행동하여 행복의 기쁨을 누리면 어떨 까요!


단기 4353년, 불기 2564년, 서기 2020년, 원기 105년 2월 12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본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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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2 [08:43]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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