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회 > 보건·환경·기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그린피스, 일본 경제산업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최종 결론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성 핵종 물질 총량은 그대로, 영구적 해양 오염 피할 수 없어
 
조영자 기사입력  2020/02/12 [18:32]

일본 경제산업성 오염수 처리 대책 전문가 소위원회가 지난 2월 10일 일본 정부에 오염수 처리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보고서에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보관 중인 약 120만 톤에 달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일본 내 전문가 및 시민사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부지 확보 문제와 비용 절감의 문제를 들어 해양 방류를 최종 제안한 것이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사고 대응에 관한 한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제안을 모두 수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권고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이 더욱 확실시된 셈이다. 


장마리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일본과 한국 양국 시민들이 모두 반대하고 우려하던 방류 결정이 이루어졌다. 후쿠시마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저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한국 정부의 국제법적 대응 결정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제출된 보고서에는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 방법에 대한 각각의 기술적, 비용적 한계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경제산업성 소위원회와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그리고 2월 3일 각각 열린 소위원회 회의와 해외 대사관, 외신 초청 설명회에서 반복적으로 해양 방류가 더 합리적 방법임을 강조했다. 2022년 저장 부지가 포화된다는 점과 해양 방류 기술 활용이나  방사능 감시 체제 구축이 용이하다는 이유였다.


카즈에 스즈키 그린피스 일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오염수 희석 시 방류 기준치는 충족하지만, 스트론튬-90과 같은 치명적 물질의 총량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영구적 해양 오염을 피할 수 없다.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이 분명한 점, 장기 저장이란 대안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는 국제사회가 합의한 사전 예방 원칙 등을 위배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정부가 내리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실행하기 위해 거쳐야 할 최종 관문은 후쿠시마 연안 어민들로부터 동의를 얻는 것다. 어민들의 동의 없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거나 혹은 실행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정부가 마련한 최종 처분방안을 승인하면 도쿄전력이 이행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나눔일보 = 조영자 선임기자]


주변의 따뜻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거나, 본인의 선행을 알려 뜻을 함께 할 분들을 널리 구한다면 언제든지 press@nanumilbo.com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선행을 증빙할 사진이나 자료가 첨부되면 더 좋습니다. 자료는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 없습니다. 문장력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데스크의 수정보완을 거쳐 기사로 나갑니다. 본사의 추가 취재에 응할 수 있는 연락 전화번호는 꼭 필요합니다. 자료 검토 또는 추가 취재 결과, 보도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보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기사제보·독자투고, 취재요청 및 보도자료 > press@nanumilbo.com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20/02/12 [18:32]  최종편집: ⓒ nanumilbo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19
광고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후보, 금천구 출마선언 / 장병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 전자정부 소프트웨어․IOT 보안센터 개소 / 조영자선임기자
[덕화만발'德華滿發']우리가 투자할 곳은 / 덕산
[4.15총선 인터뷰]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정치 '인재육성시스템'이 중요 / 조장훈
박홍근 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중랑구을 선거 후보 등록 / 조장훈
[덕화만발'德華滿發']웃으면서 죽는 방법 / 덕산
[4.15총선 인터뷰]박채순 후보 '양당정치 극복, 새정치 새김포 건설' / 조장훈
[4.15총선 인터뷰]한웅 후보 '거대 양당 비례정당은 법적 만행' / 장병철
[4.15총선 인터뷰]정의당 여영국 '노회찬의 못다 이룬 꿈을 꾸다' / 조장훈
김해영 의원 연제구 후보 등록 '연제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강현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