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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단, 23일 서거 11주기 추도식 축소 '온라인 추모 집중'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노무현의 꿈을 담아낸 콘텐츠 제작 공개
 
조영자 기사입력  2020/05/04 [18:13]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


노무현: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
유시민: 아, 오지요. 100% 오지요. 그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죠.
노무현: 근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
  - 2002년 노무현 대선승리의 기록 <선택의 순간들> 중에서 -

 


오는 5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년이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국면에서 노무현재단은 올해 서거 11주기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의 많은 정치적 변화 속에서 맞이하는 노무현대통령 서거 11주기의 의미는 각별하다. <선택의 순간들>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이사장의 대화처럼 이번 정치·사회적 변혁의 의미는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2001년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에서 노무현대통령은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노무현대통령의 각오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에도 그대로 담겨져 있었으며, 현재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꽃피우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11주기 슬로건을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로 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생애 철학과 가치가 깃들어 있는 말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 콘텐츠는 노무현재단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SNS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월 한 달 간 추모 콘텐츠를 전시, 상영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 추모페이지도 개설된다. https://www.knowhow.or.kr/ (오픈일 5월6일)
 


2020년 5월 노무현재단이 준비한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11주기 특별방송 두 편이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라는 타이틀로 5월 8일(금)과 5월 15일(금) 오후 8시 두 주에 걸쳐서 공개된다.

 

8일에 방송될 1편 <대통령의 집 특별방송 편>에서는 강원국 작가의 사회로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광재 당선자, 전재수 의원이 출연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시대는 무엇이었고 우리가 기억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분이셨는지, 출연자들과의 인연이 곁들여진 이야기 마당으로 꾸며진다.

 

15일에 방송될 2편 <진보의 미래 특별방송 편>은 유시민 이사장과 김현 전 의원의 사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로 함께 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에 남긴 의미, 그의 철학을 되짚어 보고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지향과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노무현 정신을 돌아보고 참여정부의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 확산’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생애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참여정부의 정책 중 오늘날 우리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인 내용을 중심으로 다큐로 제작해서 공개한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다룬 <대통령의 집>(5월4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언론정책을 다룬 <권력의 품격>(5월11일),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꿈꾸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룬 <골고루 잘사는 나라>(5월18일),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꿈꾸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을 담아낸 <인간에 대한 예의>(5월23일)편이 차례로 재단 유튜브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개된다. 참여정부 정책 미니다큐는 노무현재단 온라인추모페이지(https://www.knowhow.or.kr/web/exhibitio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새롭게 알아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생애 다큐도 만나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중 중요한 변곡점에 놓였던 사건을 중심으로 유년시절, 해수부 장관 시절, 청문회 스타 편을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생애 다큐에선 구술 사료가 많이 활용될 예정이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이 되기까지 변곡점을 이뤘던 현대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도 5월 추모기간에 만나볼 수 있다. 청문회 스타 노무현, 민주당 경선 후보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5월7일 첫 공개될 <노무현의 명연설>은 퇴임 이후 대창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한 <승자와 패자>에 대한 연설이다. 오늘 진 사람이 내일은 승리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사람사는 세상`이 오는 그 날을 고대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바람을 연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사진과 어록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도 선보인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라는 타이틀로 누구보다 인간애가 충만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 전시로 꾸며져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노무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던 모습, 국가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노무현의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을 관통한 말은 `인간에 대한 예의` 였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비공개 사진도 전격 공개된다. 전시는 노무현재단 특별 추모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 강남역 옥외광고에서 만나는 노무현’
 
그 외 11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작품을 보다 가깝게 만나볼 수 있도록 액자, 엽서, 책갈피, 캐릭터 뱃지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 선보인다.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쇼핑몰 노란가게 www.norangage.com가 5월 6일 첫 선을 보인다. 
 
5월 추모기간 동안 특별한 장소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강남역 CGV 옆 점프밀라노 건물 옥외 광고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2020년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건네는 메시지가 공개된다. (5/7(목)∼6/3(수) 4주간 게재)
 
◇‘11주기 추도식은 대폭 축소하여 진행’
 
11주기 추도식은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23일(토) 오전11시부터 봉하 대통령묘역 내에서 엄수된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올해 추도식은 여느 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추도식에 모이지 못하는 회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특별한 영상<2020시민합창_대통령과 함께 부르는 상록수>를 사전에 제작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불렀던 상록수 노래 AR에 맞춰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기존에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열차 및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한다. 또한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10시부터 12시까지는 추도식으로 대통령묘역이 통제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대신 추도식은 추도식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 여러분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나눔일보 = 조영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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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4 [18:13]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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