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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택배 노동자에게 ‘착한 손잡이’가 답한다
민주당 소확행위원회, ‘착한손잡이’가 마트 근로자와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고충 덜어 줄 것
고용노동부, 착한 손잡이 확산을 위한 '상자 손잡이 가이드' 배포
 
조장훈 기사입력  2020/12/27 [14:15]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부가 함께 추진한 5kg 이상 상자에 설치하는 '착한 손잡이'가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마트 근로자,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고통을 덜어 줄 ‘착한손잡이’ 설치율이 대폭 상승할 것이며,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마련해 27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 우체국에서 사용중인 '착한 손잡이' 상자     © 신동근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위원장 신동근 의원)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이와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트산업노조 등 노동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반복적인 상자 운반작업이 마트노동자의 어깨, 허리, 팔목 등에 무리를 주고 있어, 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하여 상자 손잡이 설치를 요청해 왔다며, 2020년 초부터 주요 대형마트 및 제조업체와 상자 손잡이 설치와 관련된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계속해서 협의하면서 업체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요청한 결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는 자체상품(PB상품)에 대한 손잡이 설치율을 기존 평균 9.0%에서 2020년 말 20.6%로, 2021년에는 자체상품 상자의 손잡이 설치율을 평균 82.9%까지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자 취급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대형마트의 개선 노력과 함께 마트에서 판매되는 주요 생필품·식품 등 제조업체의 포장상자 개선 동참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요 제조업체의 참여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업계에서는 포장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설치할 때 벌레 등 이물질이 유입되거나 제품의 손상 가능성도 있어 손잡이 설치가 가능한 제품의 포장 상자부터 우선으로 손잡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주요 제조업체는 우선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손잡이 설치가 가능한 127종에 손잡이를 설치(설치율 18.9%)하고, 2021년도에는 일반제품의 손잡이 설치율을 기존 1.6%에서 7.8%로 4.9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제조사는 향후 제품 포장을 설계할 때, 단지 문양·색상 등의 외관만이 아니라 취급 노동자의 작업 편이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디자인 절차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택배 물동량 증가로 인한 택배기사의 작업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 및 쿠팡,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유통사와 개선방안을 협의했고, 그 결과, 2021년에 주요 택배사는 67만 개의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온라인유통사는 47.5만 개의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냉동식품 등 손잡이 설치가 어려운 제품의 포장 상자에는 별도의 묶는 끈이나 기타 보조도구 제공 등의 대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또한, 포장상자 손잡이가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에 적합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마련하여 이날 배포한다고 밝혔고 소확행위원회도 이 내용을 함께 전했다.


'상자 손잡이 가이드'에는 상자 손잡이 적용대상, 기본원칙, 손잡이 모양과 위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업체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바람직한 형태의 손잡이를 설치할 수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작은 상자 손잡이가 기업들이 경제성만이 아니라 노동의 눈으로 생산과 경영을 바라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하여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바탕으로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 택배·온라인유통업체 등에도 ‘착한 손잡이’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면서 “이제 소비자들도 노동자를 배려하는 기업과 상품을 선택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동근 소확행위원장은 “최근 택비기사의 계속된 사망사고로 중노동 해소 필요성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택배상자의 착한손잡이 필요성이 국정감사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가 되어왔다”며,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5kg 이상인 상자에 ‘착한손잡이’가 만들어져 마트 근로자와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고충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 최기영 과학기술부장관과 함께 우체국에서 소포상자 개선 전·후 비교체험, 개선된 소포상자의 접수(파렛적재) 및 택배차량 상차업무(배달준비) 체험을 진행했었다. 신동근 위원장은 이날 “정부기업인 우체국에서 우편 종사자의 업무경감을 위해 구멍 손잡이 소포상자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유통, 물류 현장 전반에 확산돼 여러 종사원의 고충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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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7 [14:15]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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