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부 차관, 페루 방문 '아마존 도로 정비 PMO' 등 해외건설 외연 확장 나서

교통통신부 장관·쿠스코 주지사 등 만나 도로·철도 팀코리아 지원 및 건설현장 격려

조장훈 | 입력 : 2023/02/02 [11:36]
▲ 왼쪽부터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빠올라 라사르테(Paola Lazarte)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페루를 방문 중인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 31일 오전 빠올라 라사르테(Paola Lazarte)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및 알렉세이 오블리타스(Alexei Oblitas) 국가도로청장과 면담을 갖고, 팀코리아(우리기업 컨소시엄)의 페루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최근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도로 정비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총괄관리사업)에 세계적 기술력과 신뢰를 자랑하는 팀코리아(한국도로공사, 도화엔지니어링)가 선정된다면, 친체로 신공항 사업에 이은 정부간(G2G) 모범적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한 교통 분야 교육프로그램 제공, 공항철도 타당성 조사 등 후속 협력사업도 제안했다.


아마존 도로 정비 총괄관리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 산하 국가도로청이 발주처로 사업규모는 총 214km, 3개 구간이며, 총공사비는 약 3억 달러(3천 7백억 원)에 달한다. 총괄관리(PMO) 사업비는 약 2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오는 2월 15에 기술 및 가격제안서 접수가 마감될 예정이다.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가 발주처로 설계검토, 시공사, 감리단 선정, 사업관리, 시운전 등 PMO 사업비만 약 350억 원이고, 건설비용은 약 7천억 원에 달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 11월~2024년 10월로 2025년 9월로 연장을 협의 중이다. 이 공사의 팀코리아에 참여한 기업은 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건원, 한미글로벌 등이다. 또한, 친체로 신공항 총괄관리사업(PMO)을 팀코리아가 맡게 되면서 건설공사에는 현대건설 등 우리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차관의 제안에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며 “한국은 페루의 교통 인프라를 발전시킬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차관은 행정절차 지연 등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과 관련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라사르테 장관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에 대한 페루 정부의 기대와 추진의지를 강조하며, ”팀코리아가 제기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앞서, 이 차관은 전날인 1월 30일 마리아 하라(María Jara) 페루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Authority of Urban Transport for Lima and Callao) 청장과의 면담에서, 우리기업 참여의지가 강한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협업하여 금융지원과 연계한 사업 실행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 팀코리아에는 국가철도공단, 서울메트로, 한국철도공사,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하라 페루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장은 “한국의 철도 분야 기술력을 신뢰하며, 우선 추진구간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면, 한국 정부와 사업추진과정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같은 날 웨르넬 살세도(Werner Salcedo) 쿠스코州 주지사와 친체로 시장 등을 만나 “한국 정부는 친체로 신공항이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이자 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고, 살세도 주지사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전을 적극 요청하면서, 스마트시티,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이 현지진출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우호적인 사업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차관은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단과 리마 메트로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페루는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진출국가와 분야를 다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중남미 시장”라고 평가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한-페루 인프라 협력의 계기로 인식하여 유망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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