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원팀! 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안전관리에 ‘총력’

이강덕 시장 주재, 포항경찰서·소방서·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장 참석 인파관리·교통·해상안전 등 대책 수립

최진희 | 입력 : 2024/05/31 [19:25]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장을 만나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안전한 개최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31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포항남·북부경찰서 및 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안전관리를 위한 최종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축제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의 총괄 보고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로 축제 안전관리계획, 인력배치 현황, 현장지원 대책 등을 공유하며 특히 ‘안전’ 분야에 대한 집중 교차점검을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며, 축제안전관리를 위해 공무원·경찰·용역·자원봉사자 등 1,400여 명에 이르는 안전관리 인력이 사전 안전관리교육 진행 후 교통통제·주차관리·응급지원·안전관리 등 축제장 현장에 투입된다.

 

특히 메인행사가 열리는 6월 1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최대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방문객 밀집이 예측되는 주요 골목길 6개소에 유관기관 인력과 함께 안내요원을 배치하며, 불꽃쇼 전후로 재난안전문자 발송, 행사장 일원 CCTV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파 밀집을 분산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불꽃쇼 관람석의 인파 밀집에 대비해 무대 앞 관람석 의자 및 펜스 설치, 현장 LED 활용한 안전 영상 송출, 현장 DJ폴리스 배치를 통한 안전계도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인파로 인한 통신장애 해소를 위해 행사장 일원 22개소에 기지국 15개, 트레일러 7대 등의 통신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시간당 최대 10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축제기간 동안의 통신 수용량을 확보했다.

 

화장실 설치도 임시화장실 18개소를 비롯한 열린화장실 30개소, 공중화장실 4개소 포함 총 52개소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보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유관기관에서도 포항시와 협력해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포항소방서는 행사장 현장 안전을 위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다. 3일간 소방인력 193명, 소방차량 16대를 현장에 배치하며, 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안전체험장 부스를 운영해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 방법 등 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 분위기를 조성한다. 

 

포항경찰서는 행사장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교통소통에 힘을 쏟는다. 현장 경찰상황실을 별도 운영, 경찰관 155명, 기동대 5중 2제를 배치하며 인파가 밀집되는 불꽃쇼 시간대에는 DJ폴리스 운영과 함께 안전 인력을 집중배치해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상 안전관리를 위해 선박·수상레저기구·연안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불꽃연화를 위해 설치된 바지선 위험반경 안으로 민간 선박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해상세력 7척을 배치해 통제하는 등 해상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포항시 다목적행정선인 연오세오호와 경상북도 어업지도선도 해상안전관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통해 포항시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시와 유관기관이 원팀이 되어 축제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일보 = 최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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