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내일(26일) 전국적인 강수와 함께 올겨울 첫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오늘(25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는 행안·국토·농식품·복지부, 경찰·기상·소방청 등 중앙기관과, 17개 시·도, 유관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26일) 전국적으로 10~5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이후 한기가 남하함에 따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5~26일 예상강수량은 제주 2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mm 이상), 부산·경남남해안 20~60㎜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호우와 강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먼저, 낙엽이 많은 시기인 만큼 낙엽과 이물질로 배수시설이 막히지 않게 미리 정비하고, 호우·강설 예보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비 및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며 침수우려지역, 제설·결빙 취약구간을 사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는 야간·새벽에는 도로살얼음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로순찰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긴급재난문자, TV자막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호우·강설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정보를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겨울 첫 강설이 예보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큰 폭의 기온변화와 갑작스런 강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는 겨울철 기상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 기상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눔일보 = 최진희 기자]